Friends Eye says, 2009. 5. 22. 13:14

한 학기동안 시즌 10개짜리 Friends를 전부 다 시청했다.

예전에 몇 번 시도했었지만
시즌 8인가가 살짝 재미 없고 좀 억지스러운 구석이 있어서
항상 그 쯤에선가 그만 봤던 것 같다.

예전에 친구와 우정과 사랑 사이의 갈등이 있었을 때
그 친구가 Friends의 내용을 언급한 적이 있었다.
그 땐 여기까지 보질 못했었기 때문에 잘 이해할 수 없었는데
지금에서야 확실히 알게 된 것 같다.
난 뭘 믿고 그렇게 나 자신을 정당화했었는지 모르겠다.
너무 어렸고, 너무 어리석었었다.

지금까지 봤던 에피소드 중 가장 감동적이었던 건
로스-레이첼의 S2E14, 
모니카-챈들러의 S6E22, S6E24-25 이렇게 세 편이다.

다양한 사랑 이야기 들 중에서 난 로스-레이첼의 이야기가 가장 맘에 든다.
물론 중반 이후로는 막장 수준으로 될듯 말듯한 관계가 계속 유지되지만...
얼마나 짜증이 났으면 그냥 조이-레이첼이 잘 되기를 바랬었을까.
둘의 사이는 역시 막장 수준의 해프닝으로 막을 내려버렸지만, 
어쨌든 해피 엔딩으로 끝났으니 뭐, 맘에 든다.

정규 시즌은 아니지만, S9E0의 Gag Reel 대박!
NG 모음이라고 할 수 있는데
시트콤 속의 캐릭터가 아닌, 실제 배우의 생생한 웃음을 볼 수 있다! ㅋㅋㅋ

작가들이 정말 천재가 아니고서야
다양한 캐릭터들로 이렇게 쉴 새 없이 웃게 만들 수 있을까?

나도 이렇게,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의미있는 뭔가를 만들고 싶다.

한글자막 없이 
개그 코드도 분석하면서
처음부터 다시
Friends를 곱씹어볼까 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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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옹식이 | 2009.05.27 00:45 | PERMALINK | EDIT/DEL | REPLY

    너무 식상하다는 이유로 나도 보다 말았는데 어디까지 본지도 모르겠다~ㅎㅎㅎ
    머야~~하얀거탑에 이어 이것도 봐야하는거야??

    • 타일러 | 2009.05.27 15:40 신고 | PERMALINK | EDIT/DEL

      음...사실 처음부터 다시 보려니깐
      엄두도 안 나고 동기부여도 잘 안되네 >_<
      대충대충 봐 ㅋㅋ

  • 정오기 | 2009.06.09 16:31 | PERMALINK | EDIT/DEL | REPLY

    그러고 보니 나도 한참 재미있게 보다가 시즌 4쯤에서 안 본거 같아;;
    다시 좀 봐야하는데~ 영어 공부 한답시고 보다가.. GG 친듯? ㅋㅋ

    • 타일러 | 2009.06.10 22:44 신고 | PERMALINK | EDIT/DEL

      프렌즈는 보려고 보면 안 되고
      짬짬이 어쩌다 시간 빌 때,
      특히 버스나 지하철 탔을 때 보는게 제맛이지 :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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